2008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개관기념전 (꼴라주 CO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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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는 복합채널(multi channel)을 통해 소통(communication)을 극대화하는 작가이다.
멀티채널을 사용한다는 것은 매채를 다양하게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체가 달라지면 메시지도 달라진다는 가정 속에서 독자적인 메시지를 개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작품에 사용했던 매체로는 물·불·흙·나무·돌·모래·소금·풀 등의 자연적인 요소들이고, 철·스테인레스 스틸·유리·FRP 등 광물질이나 상업적인 것들, 비디오·홀로그램·광섬유·네온 등 첨단적인 것들, 항아리·촛불·동전 등 오브제적인 것들이며, 이들을 활용하여 다감각(시각·청각·촉각·후각)적이며 복수 예술적 조각·입체·설치·릴리프·회화·퍼포먼스적인 토탈 환경을 창조해 왔다.
일찍이 매체와 메시지의 적용방법에 대해 공부하면서 "예술이란 소통목적을 지닌 정신적인 작용력이다"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Jesus loves you」 (동숭아트센터 갤러리) 라는 작품전을 통해 매체의 특성을 소통에 적용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을 하게된 동기는 하나님을 믿고 은혜를 체험한 것을 조형화 한 것이다.
이와 같은 작업들을 통해 장르와 장르사이, 매체와 매체사이에 존재하는 규정들을 파기하고 자연과 테크놀로지가 함께 잘 어울려 다 감각적이며 복수 예술적으로 시간과 공간을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토탈 환경을 다양하게 완성해 가고 있다.
94년부터 "전자정원" 에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구도로 "에덴동산" 의 아름다움을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의 조화로 자연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으로 각기 다른 색채 형태, 기능, 성격의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인 매체들은 유기적 조화로 나타냈다.
2002년 환경을 위한 Monumental Garden (가나 아트센터)은 그간의 total 환경작업에서 Monumental한 환경작업으로 사용된 매체의 총체적인 결합이다.
여기서 여러가지 매체의 종합을 꾀하였다.
이들을 통해 매체와 매체사이, 이미지와 이미지사이에서 공명과 재생효과로 메세지를 증폭시키려고 했다.
설치된 작품들은 전시장 20m 길이와 10m 폭안에 21개의 기둥이 반원형태로 들어서 있고 가운데 3개의 커다란 기둥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불이 타오르는 불기둥이다.
물위에 떠있는 나의 성전은-조각된 기둥들- 산이나 바다나 강이나 사막 어디에서나 연출되어질 수 있는 환경적 기념비인 것이다.
이 환경적인 기념비야말로 나의 신앙과 예술의 접촉지대이다.
그 곳에는 언제나 바다소리와 심장박동 소리, 숨소리가 음향효과를 내고 투명하게 조각된 예수상에 피를 흘리며 animation된 3D영상이 project로 투사되고 그 앞에 관객이 서면, 내안에 예수님이 있고 내가 예수님 안에 있는 모습이 조형적으로 표현되어 진한 메세지를 눈과 입 그리고 소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언제나 나의 예술세계 속에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노래를 고백하는 예배자로서의 예술가 상이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 나의 예술은 곧 사랑의 편지이다.
이와 함께 그 사랑은 나와 동료 인간의 만남, 나와 하나님과의 만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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