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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장오산, 내달 27일까지 작가 9명의 '뜻밖의 풍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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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2-06-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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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공, 현실과 가상 등 풍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모색하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공장오산이 ‘뜻밖의 풍경; Unexpected Scenes’展을 개최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예술의 가장 오래된 장르로 자리 잡은 ‘풍경’은 자연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 시대와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반영한 결과물로, 오늘날의 현대미술에서도 많은 작가들에 의해 끊임없이 새롭게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다음달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풍경’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9명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현대에서의 풍경의 의미와 그 다양성을 재고해 보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동기, 김종구, 노주환, 박철호, 송대섭, 심영철, 이성실, 임근우, 한석현 작가는 ‘풍경’이라는 하나의 큰 틀 안에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풍경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시각화하여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그중 김동기 작가는 판화의 대량화 개념을 작품에 적용해 비슷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빽빽이 들어찬 도시의 풍경을 구성한다. 작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을 모티프로 하여 비슷한 구조와 규격화된 외양을 갖춘 채 무한대로 증식해 가는 현대의 도시 풍경을 시각화한다.

노주환 작가는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미지를 활자라는 최소 단위로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도시의 풍경을 재해석한다. 도시를 구성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정보들과 관계를 활자로 형상화화여 구축한 노주환의 도시 이미지는 도시의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문명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 박철호 작가는 숲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결과 흐름을 포착하여 명상적이고 몽환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송대섭 작가는 ‘개펄’ 연작을 통해 개펄에 내재하는 생명체의 생명의 힘과 자연의 풍요에 대한 향수를 추상화한 작업을 펼쳐 보인다.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는 심영철 작가는 암흑의 이미지에 관람객이 스스로 불빛을 비추며 새로운 풍경을 창조해 가는 인터랙티브 작업을 통해 풍경이라는 개념의 영역을 확장하고, 문화공장오산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이성실 작가는 오산에 거주하며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오산의 풍경 속에서 느낀, 상반된 상황들의 ‘틈새’에 주목하여 오산의 풍경을 재구성한 신작을 선보인다.

문화공장오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풍경은 자연의 단순한 재현과 모방을 넘어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된다”며 “관람객은 풍경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넘어서, 우리를 둘러싼 환경 이면에 담긴 새로운 의미에 대해 사유하고 동시에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맥락을 경험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379-9940.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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